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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2] 라모트리진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
작성자 박소정 등록일 2017-01-31 조회수 6543

 

<의약품.의료정보 연계분석 보고서> 

[2016-2] 라모트리진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


연구 배경 및 목적


  라모트리진은 발작을 조절하는 뇌전증 치료제로 뇌전증 또는 양극성 장애환자에서 우울 삽화의 재발방지에 사용하는 약제이다. 주의해야 할 이상사례로 드물지만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이하 SJS), 독성표피괴사용해(이하 TEN) 또는 약물과민반응증후군(이하 DRESS)가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라모트리진 중증피부이상발생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국내외로 제기되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선행연구로 수행한 주요 의약품별 중증피부이상반응 현황 조사에서 라모트리진은 연별 처방자수 증가와 함께 처방자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분율이 가장 높은 약제였다. 본 연구를 통해 라모트리진으로 인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하여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현황과 주요 의약품별 중증피부이상반응 현황을 확인하였다. 해당기간 동안 주상병 또는 부상병으로 수포성 다형홍반, 독성표피괴사용해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자의 기초특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해당기간 동안 항전간제 또는 통풍치료제를 처방받은 후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이 있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대상 약물 처방 현황 및 약물 처방 이후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진단받은 환자 분율을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

 

 5년간 뇌전증, 양극성장애, 및 우울 에피소드로 진단받은 환자 중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입원한 496명과 대조군 9,9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군 중 중증피부이상반응 세부 진단으로는 SJS 398(80.2%), TEN 84(16.9%), SJS/TEN 14(2.8%)이었다. 다른 위험인자를 보정하였을 때, 라모트리진 사용은 미사용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10.93(95% CI : 7.48-15.9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30일 이내와 60일 이내에 라모트리진을 사용한 경우, 미사용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각각 23.73, 13.38배 높았다. 60일 초과 사용한 경우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항전간제 종류에 따른 중증피부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하였을 때, 항전간제 종류 중 카르바마제핀의 위험도는 3.43(95% CI : 2.56-4.59), 라모트리진의 위험도는 10.93(95% CI : 7.48-15.97), 페니토인의 위험도는 2.30(95% CI : 1.49-3.5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및 고찰


  본 연구는 뇌전증, 양극성 장애, 및 우울 에피소드 환자들에게 라모트리진 약물 사용과 중증피부이상반응에 관련한 중요한 근거 자료로써 국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약물 정보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라모트리진 복용 시작 이후, 60일 이내에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대부분 발생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라모트리진 사용을 시작하려는 환자들에게 사용 초기에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첨부파일
라모트리진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pdf [610718 byte]